KT, 17년 만에 결승행… 허웅·허훈 ‘형제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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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승부처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에이스의 유무가 차이를 갈랐다.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사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창원 LG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에 올랐다.
LG가 잦은 실책과 함께 3쿼터 14점만 넣는 동안 KT는 배스가 16점을 작성한 것을 포함해 27점을 뽑으며 57-54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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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40점 원맨쇼 대역전극
27일 KCC와 챔프전서 격돌
이날 KT는 전반을 30-40으로 밀리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3쿼터 배스가 깨어나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LG가 잦은 실책과 함께 3쿼터 14점만 넣는 동안 KT는 배스가 16점을 작성한 것을 포함해 27점을 뽑으며 57-54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도 배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KT는 75-65로 4강 PO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환호했다.
배스는 무려 40점(13리바운드)를 퍼부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LG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외국인 센터 아셈 마레이가 4점으로 꽁꽁 묶인 것이 아쉬웠다.
KT는 앞서 정규리그 1위 원주 DB를 3승 1패로 압도한 ‘슈퍼팀’ KCC와 챔프전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1차전은 27일 KT의 홈에서 열린다. KCC와 KT의 에이스 가드인 ‘허씨 형제’ 허웅과 허훈은 자신의 첫 우승 반지를 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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