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유니폼 필요 없어!' 몰락한 명가→어린이 팬의 분노, "포기했다, 변명의 여지 없다" 감독도 격노

김가을 2024. 4. 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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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첼시의 충격적인 몰락, 어린이 팬의 기대마저 꺾어버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5로 완패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4일 '첼시가 아스널에 참패했다. 망신을 당한 날, 첼시의 한 어린이 팬은 선수들에 대한 실망스러운 평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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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명가' 첼시의 충격적인 몰락, 어린이 팬의 기대마저 꺾어버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5로 완패했다. 첼시는 32경기에서 13승8무11패(승점 47)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힘이 빠지는 경기였다. 첼시는 킥오프 4분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사진=AFP 연합뉴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4일 '첼시가 아스널에 참패했다. 망신을 당한 날, 첼시의 한 어린이 팬은 선수들에 대한 실망스러운 평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첼시의 한 어린이 팬은 '나는 당신의 셔츠(유니폼)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이 우리를 위해 싸우길 원한다'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첼시 팬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팬이 든 플래카드에 모든 게 적혀 있었다. 셔츠를 위해 싸워요', '어린이의 플래카드가 나를 더 아프게 했다. 첼시에 수치심을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 뒤 '첼시 캡틴' 코너 갤러거는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갤러거는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팀으로서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개선할 부분을 바로 잡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경기 시작이 좋지 않았다. 어느 순간 팀은 포기했다. 우리는 며칠 전에 맨시티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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