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이혼 협의중' 서유리, 이혼 서류 도장은 말랐나? 너무 빠른 '이혼 소감'

사진 출처=MB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혼 서류 도장이나 말랐을까. 너무 후련한지 너무 빠르다.

지난달 협의이혼에 이르지 못하고 '이혼 조정 협의중'이라고 밝힌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39)가 방송에서 지난 결혼생활과 이혼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27일 방송을 앞두고 24일 선공개한 영상에는 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너무 후련하고 좋다"며 "난 자유"라고 거침없는 이혼 소감을 전한 서유리는 "나는 결혼생활하면서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다"며 "같은 밥을 먹고 하는데도 해가 갈수록 임신을 누가 했는지, 분명히 저희 사이에는 애가 없는데···"라며 본인과 달리 살이 찐 남편 이야기를 에둘러 표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은 "행복해서"라고 하자, 서유리는 "그걸 행복해서라고 포장하면 안된다"며 "왜냐하면 보고 있는 저는 굉장히 괴롭다. 여자들도 잘 생긴 남편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자들이 결혼해서 여자들에게 '살 찌지 말아라' 뭐 이런 이야기를 한다. 여자들도 잘 생긴 남편, 존잘 남편···(을 원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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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배우 원종례는 "남편이 결혼해서 살이 찌고 몸이 막 불어난다. 그러면 남편도 자기가 혼자 옷 입고 할 때 옛날에 멋있었던 때를 생각한다. 이러면 안되는데 걱정된다는 말이다. (살) 빼고 싶어도 안 빠지는 거다"며 "그러면 (아내가) '괜찮아. 괜찮아. 누구에게 잘 보일 것이냐. 당연히 살 쪄도 예뻐. 멋있어'라고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반대 의견을 냈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 다수 프로그램에 부부 동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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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는 지난달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g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