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럽 5만 개 시대를 향해…생활체육의 과제는
[앵커]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스포츠 주간으로 지정돼, 다양한 체육 행사들이 열리는데요.
KBS가 국민들의 건강한 체육 활동을 위해 연속 보도를 준비했는데 오늘은 첫 번째로 국내 생활 체육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하기 좋은 날씨를 맞아 시민들이 마라톤의 즐거움에 빠져 듭니다.
[마라톤 동호인 : "날씨도 너무 좋고 뛰면 기부도 된다고 하니 너무 뜻깊은 거 같아요. 앞으로 또 이런 행사 있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로 움추렸던 생활 체육은 기지개를 켰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 1회 이상 운동에 참여하는 인구는 소폭 상승에 그쳤고, 선진국과 비교해도 신체 활동 참여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운영한 국민체력 인증센터는 누적 참여 인원이 170만 명 선에 그쳐있습니다.
생활 체육 저변 확대의 열쇠는 결국, 동호인들의 모임인 스포츠 클럽의 확산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의 한 스포츠 클럽입니다.
정부 지원을 받는 등록 스포츠클럽인데, 남녀노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깁니다.
[최선미/배드민턴 동호인 : "다른 데 비해 강습비가 우선 싸고, 그 다음 입장료도 싸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서 운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문체부는 현재 300여 개에 머물러 있는 등록 스포츠클럽을 앞으로 5만 개까지 확대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인촌/문체부 장관 : "지금은 저출산이잖아요. 인구소멸 지역도 많고, 환경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지만 국민들이 정말 가까운 곳에서 스포츠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의 생활체육 저변을 위해서는, 보다 폭넓은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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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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