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 호텔·오피스…2030년 한강 이렇게 바뀐다
[앵커]
2030년까지 한강 위에 호텔과 사무실이 들어서고 강변에는 천 여척의 배가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밝힌 새로운 한강 개발 계획을 김민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와 넓은 녹지, 휴식공간을 갖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서울 한강.
하지만 이용객 대부분은 한강변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김태성/서울시 관악구 : "텐트 치고 논다거나 돗자리 깔고 아니면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수상 이용은) 따로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연간 한강공원 이용객은 6,900만 명에 달하지만 수상 레저 등 한강에 직접 들어가는 수상 이용객은 90만 명에 불과합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상 이용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2030년까지 한강에 물 위에 뜨는 부유식 '호텔'과 '오피스'를 짓기로 했습니다.
200개 객실을 갖춘 4층 규모의 한강 수상 호텔은 여의도에, 역시 4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은 이촌과 성수 일대가 검토 중입니다.
이와 함께 케이블을 활용한 수상 스키장도 만들고, 한강 전역에 계류할 수 있는 선박도 현재 130척에서 천 척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투입되는 총 예산은 5천5백여억 원, 2030년엔 연간 천만 명이 한강 수상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인데 여름철 수해 대비가 관건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과거에는) 1년에 2~3번 홍수를 겪을 수밖에 없는 자연환경 때문에 사실 망설이고 조심하고 이용이 굉장히 더뎠던 거죠. 이제 기술도 많이 좋아졌고 그리고 과학적인 대비가 가능한…."]
수상 개발 과정에서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지난 한강르네상스 정책 이후 수변 생태계가 오히려 좋아졌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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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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