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교수 사직 돌입..지역 의료대란 본격화

고영민 2024. 4. 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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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가 내일(25일)부터 사직서를 내고, 일부 대학은 다음 주부터 주 1회 휴진 투쟁에 들어갑니다.

전남대 의대가 사직서 제출과 함께 휴진까지 검토하면서 지역 의료 공백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의 사직 결의에 맞춰 전남대 의대 역시 사직 대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선대 의대는 현재 사직서 제출과 휴진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전국 의대 비대위의 방침이 정해지면 동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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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가 내일(25일)부터 사직서를 내고, 일부 대학은 다음 주부터 주 1회 휴진 투쟁에 들어갑니다.

전남대 의대가 사직서 제출과 함께 휴진까지 검토하면서 지역 의료 공백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의 사직 결의에 맞춰 전남대 의대 역시 사직 대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 일주일에 하루씩 진료를 중단하기로 하고 교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남대 의대 비대위 대변인
- "요일을 바꿔가면서 매주 하든지 아니면 매주가 어렵다면 어느 일정을 잡아가지고 휴진을 하든지 그런 식으로 이제 아마 구체적인 것은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전남대병원 외래 진료는 평소의 60~70% 수준만 유지되고 있고, 수술은 70% 가까이 대폭 줄었습니다.

전남대 의대 교수 420여 명 중 절반이 넘는 222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의 사직이 수리되고 주 하루 진료가 중단되면 지역 의료대란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장기 / 무안 현경면
- "무기한 연기가 됐어요. 무기한 연기가 되고 전남대 병원에서 연락이 나중에 와서 조직검사를 했습니다. "

조선대 의대는 현재 사직서 제출과 휴진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전국 의대 비대위의 방침이 정해지면 동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조선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는 아직까지 각자 알아서 개별적으로 (휴진) 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하게 되면 우리도 따라가야겠죠."

의료계는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고수하고, 정부는 의료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정 갈등이 강 대 강 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좀처럼 의료 공백 사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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