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 조상현 LG 감독,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손동환 2024. 4. 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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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송영진 KT 감독)"팬들에게 송구스럽다" (조상현 LG 감독)수원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를 75-65로 꺾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들 부상이 연달아 왔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규리그 2위를 해냈다. 한 시즌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하지만 숙원 사업이었던 챔피언 결정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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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송영진 KT 감독)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조상현 LG 감독)

수원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를 75-65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KT는 스타팅 라인업에 패리스 배스(200cm, F)를 포함했다. 하지만 배스 위주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KT는 8-15로 밀렸다. 그리고 경기 시작 4분 39초 만에 허훈(180cm, G)을 투입했다. 그때부터 원투펀치를 동시에 가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14-25로 2쿼터를 맞았다. 두 팀의 치열함을 감안하면, 꽤 큰 점수 차. 그래서 KT는 분위기를 빠르게 회복해야 했다. 다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해야 했다.

배스가 2쿼터 후반 스틸 후 속공으로 연속 6점을 따냈다. 2쿼터 종료 후에는 아셈 마레이(202cm, C)와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으나, 마레이의 파울을 3개로 늘렸다. 변수를 충분히 만들었다.

변수를 만든 배스는 3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다. KT 또한 57-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성우(178cm, G)와 문정현(194cm, F)도 4쿼터에 3점 작렬. 그 결과, KT는 창단 두 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에 너무 많이 다운됐다. 그래도 다들 포기하지 않았다. 배스를 필두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선수들 모두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훈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정)성우의 몸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배스가 공격을 많이 했다. 볼을 많이 쥐기는 했지만, 이전과 달리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LG는 시작부터 악재를 안았다. 궂은일을 많이 해주는 정희재(196cm, F)가 경기 시작 3분 32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래서 양홍석(195cm, F)의 체력 부담이 커졌고, LG의 신장 또한 낮아졌다.

하지만 LG는 25-14로 1쿼터를 마쳤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과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2쿼터 시작 1분 22초 동안 야투 5개(2점 : 4개, 3점 : 1개)를 연달아 놓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LG는 빠른 공격과 3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그렇지만 변수가 생겼다. 마레이가 2쿼터 종료 시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 이로 인해, 마레이의 파울이 3개로 변했다. 마레이 또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듯했다.

마레이의 파울 트러블이 3쿼터 변수로 작용했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마레이는 수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2쿼터 한때 40-24까지 앞섰던 LG는 54-57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를 뒤집으려고 했지만,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KT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지켜봐야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들 부상이 연달아 왔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규리그 2위를 해냈다. 한 시즌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하지만 숙원 사업이었던 챔피언 결정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 후 “후반 들어 집중력을 잃은 것 같았다. 그래서 턴오버가 나온 것 같았다. 또, 승부처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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