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시대… 고민깊은 충북, 생애주기별 ‘1.6억+α’ 지원

윤교근 2024. 4. 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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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충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응책을 강화한다.

도내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생아 수 증가를 이어가기 위해 더 과감한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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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
3자녀 이상 年 12일 휴가 제공
40만원 상당 태교 여행 운영도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충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응책을 강화한다. 도내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생아 수 증가를 이어가기 위해 더 과감한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1년 0.949명, 2022년 0.871명, 2023년 0.890명(잠정)이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같은 기간 0.808명→0.778명→0.720명이었다.

도는 생애주기에 따라 최대 ‘1억6000만원+α’를 지원한다. 도는 결혼에 최소 3320만원, 임신·출산에 6367만원, 돌봄에 4940만원, 다자녀에 18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결혼 비용 1000만원 한도 내 2년간 이자(3000쌍) △출산가정 1000만원 한도 내 3년간 이자(3500가구) △다자녀(5자녀 이상) 가정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원(800명, 기구당 최대 500만원) △분만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50만원(950명) △임산부 산후조리비 50만원(7500명) 등이다.

임신부 1인당 태교 여행 패키지(40만원)와 도청 잔디광장에서 출산·육아용품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친화인증기업도 늘린다.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도청 근무 공무원에게 2자녀 이하의 경우 연 7일, 3자녀 이상은 연 12일의 자녀 양육 휴가제도를 시행한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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