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패리스 배스 40점 원맨쇼’ 앞세워 LG잡고 17년 만에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024 KBL 4강 플레이오프(PO) 최종전 5차전에서 75-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하며 먼저 결승에 오른 부산 KCC와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하게 됐다.
배스는 이날 경기 40점 13리바운드 7스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정성우도 12점, 8점을 올린 루키 문정현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유기상과 이재도가 각각 18점, 17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믿었던 아셈 마레이가 4점에 그치며 졌다.
경기 초반에는 LG가 기세를 올렸다. 이재도가 9점, 유기상 8점 올리면서 25-13으로 12점 차까지 격차 벌리기도 했다. KT는 2쿼터 들어 배스의 득점포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추격하는가 했지만, 잇따른 턴오버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LG가 40-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배스의 득점포가 불붙기 시작한 KT가 전세를 역전시켰다. 쿼터 중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인 KT는 배스의 연속 3점으로 쿼터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기고 49-49 동점을 만들었다. 배스는 쿼터 종료 1분 19초를 남겨두고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53-52, 이날 경기 팀의 첫 역전을 만들어냈다. 배스는 3쿼에만 16점을 몰아넣었다. LG의 3쿼터 팀 전체 득점(14점)보다도 많다.
3쿼터를 57-54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KT는 상대 턴오버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쿼터 중반 68-60까지 앞서 나갔다. 허훈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변수가 생겼지만, 배스의 득점포는 식을 줄 모르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문정현의 3점까지 꽂히면서 75-6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레이가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실패하면서 승부의 균형추가 기울어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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