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반도체 설계 오픈소스 ‘RISC-V’ 안보 영향 심사…중국 견제”

임명규 2024. 4.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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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 'RISC-V'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미국 상무부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심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3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중국이 'RISC-V'를 사용해 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함으로써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회피할 수 있다며 이를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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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 ‘RISC-V’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미국 상무부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심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3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가 개발한 RISC-V는 스마트폰용 칩부터 인공지능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명령어 세트입니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상황에서 RISC-V는 특정 기업이 소유권을 갖지 않는 오픈소스란 이유로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도 이 기술을 활용해 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상무부가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발송한 편지에 “잠재적 위험을 심사하고, 잠재적 우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상당국의 적절한 조처가 있을지 평가 중”이라고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상무부는 다른 한편에서는 RISC-V 기술과 관련한 국제단체에 속한 미국 기업들에 해가 미치지 않도록 신중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 18명은 지난해 11월 “중국이 RISC-V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가 희생되는 방향으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한 바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중국이 ‘RISC-V’를 사용해 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함으로써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회피할 수 있다며 이를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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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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