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17년 만에 챔프전 진출…“KCC 기다려”

황선학 기자 2024. 4. 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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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차전서 배스, 40득점·13리바운드 맹위…LG 75-65 제치고 3승2패
27일부터 부산 KCC와 7전 5선승제 챔프전 격돌…KT 창단 첫 우승 도전
24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서 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KT 소닉붐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최종 승자가 되며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첫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정규리그 3위 KT는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4강 PO 최종 5차전에서 ‘코트 생태계 파괴자’ 패리스 배스의 40득점·1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이재도(18점), 유기상(17점)이 분전한 정규리그 2위 창원 LG에 75대65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골밑의 지배자 아셈 마레이가 8득점에 그치며 패인이 됐다.

이로써 업셋에 성공한 KT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지난 2006-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부산 KCC와 오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5선승제의 챔피언전을 갖는다.

1쿼터 LG가 유기상의 3점포 두 방과 정희재의 자유투 성공으로 8대3으로 기선을 잡았다. KT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응수했으나, LG는 이재도 양홍석이 잇따라 야투를 성공시키고 마레이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17대8로 격차를 벌렸다.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LG에 1쿼터를 14대25로 뒤진 가운데 마친 KT는 2쿼터들어 허훈과 마이클 에릭의 야투로 추격전을 전개하는 듯 했으나, 양홍석에게 3점슛 포함 5득점을 내주며 12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KT는 유기상과 양홍석의 3점슛이 터져 40대24로 달아났고, KT는 배스가 3연속 야투를 성공하며 30대40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배스가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연속 득점과 정성우가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추격전을 전개해 43대49로 격차를 크게 줄였다. 이어 배스가 연속 3점포를 림에 꽂아 6분 14초께 49대4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KT는 배스와 문정현, 허훈의 야투 성공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57대54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들어 KT는 정성우가 야투 성공에 이어 3점슛을 꽂았고, LG는 이재도, 양홍석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64대62로 쫓기던 KT는 배스의 연속 야투 득점과 허훈의 레이업슛으로 68대60으로 도망갔다. LG는 유기상의 야투와 정인덕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고비 때마다 배스가 개인기를 활용한 득점을 올리고 종료 2분전 문정현이 상대 추격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작렬시켜 75대65, 10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이재도와 유기상이 3점슛을 시도햇으나 모두 림을 벗어나 그대로 승부가 끝이 났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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