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학교 뭉쳤다..연합운동회

이윤영 2024. 4. 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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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줄고 있는 농촌마을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수가 적어서 운동회를 열기도 쉽지 않은데요.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운동회다운 운동회를 치를 수 없었던 단양의 작은학교들이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연합운동회를 열었습니다.

<기자> 인구소멸 위기 속에 치러진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가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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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줄고 있는 농촌마을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수가 적어서 운동회를 열기도 쉽지 않은데요.

단양군의 7개 작은학교들이 함께 모여 연합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과 축포 속에 운동회의 막이 오릅니다.

온달팀과 평강팀 2팀으로 나눈 학생들이 대형 공을 상대편 진영으로 힘껏 넘깁니다.

단양지역 7개 초등학교가 함께 하는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대형 운동회가 학생들은 신기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홍지안 / 단양 가곡초 5학년
"다른 학교 친구들은 평소에 못 만났는데 다른 학교 친구들도 다 개성 있고 해서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운동회다운 운동회를 치를 수 없었던 단양의 작은학교들이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연합운동회를 열었습니다.

7개 초등학교에 유치원생까지 다 합해 모두 2백23명.

하지만 열기만큼은 그 어떤 운동회보다 뜨겁습니다.

연합운동회로 치르다보니 다양한 경기가 가능해졌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송은 / 단양 대강초 6학년
"제 초등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적으니까 운동회도 별로 재미가 없었단 말이에요. 근데 지금은 이렇게 친구들이랑 많이 모여서 하니까 더 재미있고 뭔가 더 활기차게 운동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또한 단양군 관내 기관과 단체가 모두 나서 운동장 구석구석마다 먹거리와 놀거리, 공부거리를 마련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율 / 단양 가곡초 5학년
"재밌고 되게 막 신나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단양군이 첫 시도한 연합운동회는 모범사례가 되어 보은군과 영동군 등 도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근 / 단양군수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함께 노는 범위를 넓히고 옆에 있는 학생들 또 친구들도 더 많이 사귀고 꿈과 희망을 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열린운동회를 시작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건영 / 교육감
"단순히 운동회뿐만이 아니라 다른 교과 활동에도 적용되어서 일회성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해마다 연차적으로 이루어지는 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확대해 보겠습니다."

<기자>
인구소멸 위기 속에 치러진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가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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