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인수전 불붙나…우리금융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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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우리금융은 24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기 위해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증권, 보험 등 분야 M&A를 추진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중 보험 계열사가 없는 곳은 우리금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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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KKR 등도 참여 전망
▶마켓인사이트 4월 24일 오후 7시 46분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전략적 투자자(SI)가 가세하면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우리금융은 24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기 위해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증권, 보험 등 분야 M&A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후 보험업에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중 보험 계열사가 없는 곳은 우리금융뿐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우리금융을 롯데손보의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했었다.
롯데손해보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경영권을 인수한 지 5년 만에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부터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을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받기 시작했다. 우리금융 이외에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롯데손해보험은 자산 기준 국내 손보업계 7위 업체다. JKL파트너스는 매각가격으로 2조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은 롯데손해보험 시가총액(1조1450억원)을 고려할 때 기대치가 다소 높다고 평가한다.
우리금융도 가격 변수를 걸림돌로 꼽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검토 후 적정가격 이상의 오버 페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증권사에 비해 손보사 인수는 상대적으로 시급한 과제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JKL과 JP모간은 이르면 6월께 본입찰을 거쳐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원/최석철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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