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도 날씨도 무엇보다 수비도 류현진을 돕지 않았다··· 7실점 붕괴 KT 상대 100승 도전 실패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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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꼬였다.
메이저리그(ML) 시절에도 기후에 민감한 편이었는데 비 온 후 쌀쌀한 날씨 속에서 등판했다.
류현진은 24일 수원 KT전에서 올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임했다.
이후 실책성 수비 혹은 실책이 우르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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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 기자] 지독하게 꼬였다. 메이저리그(ML) 시절에도 기후에 민감한 편이었는데 비 온 후 쌀쌀한 날씨 속에서 등판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도 의도대로 판정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수비가 문제였다. 실책성 수비가 무더기로 나오며 끊임없이 자신과 싸움에 임했다. 한화 류현진의 KBO리그 통산 100승이 또다시 ‘다음’으로 넘어갔다.
류현진은 24일 수원 KT전에서 올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임했다. 79개의 공을 던졌고 5이닝 7안타 2볼넷 4삼진 7실점(5자책)했다. 1-7로 팀이 끌려가는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승리를 기대하고 등판했는데 ‘99’ 아홉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회까지는 괜찮았다. 포심 구속이 평소보다 덜 나오기는 했으나 특유의 빠른 템포를 앞세워 순항했다. 1회 삼자범퇴, 2회에도 삼자범퇴였다. 2회 마지막 타자 황재균을 상대한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2스트라이크 후 한 템포 빠르게 포심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삼진을 만들었다.
문제는 다음부터. 3회 스트라이크존에서 공 한 개 혹은 반 개 빠진 볼이 반복해서 나왔다. 조용호가 볼넷 출루. 안치영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상수에게 다시 볼넷을 범했다. 류현진은 당황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사 1, 2루가 됐고 천성호에게 던진 시속 136㎞ 포심이 우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강백호에게 던진 2구 체인지업은 중전 적시타. 순식간에 2점을 허용했다. 이후 실책성 수비 혹은 실책이 우르르 나왔다. 로하스의 병살타가 될 수 있는 3루 땅볼에 아웃 카운트 하나만 올라갔다. 포구 과정에서 1루수 채은성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끝날 수 있는 이닝이 끝나지 않았고 3루 주자 천성호가 득점했다.
4회도 류현진에게 잔인한 이닝이 됐다.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2루타. 1사 3루에서 조용호의 타구에 내야진이 좌충우돌하며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4회 비극의 시작이었다. 안치영의 유격수 땅볼에 2루수 김태연이 포구 실책. 3루 주자 장성우가 득점했다. 김상수가 2타점 2루타. 천성호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김상수가 홈까지 밟았고 천성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4회에 KT가 4점을 뽑으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장성우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 6회 장민재가 등판하며 지난 5일 고척 키움전 이후 올시즌 두 번째 악몽 같은 등판을 마쳤다.
위기 상황에서 에러 2개가 나오며 한화는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5.33에서 5.91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한화는 4연패, 류현진은 3패가 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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