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BTS" 우리나라 첫 '초소형 군집위성' 발사 성공
우주에서 새 떼처럼 무리를 지어 지구를 관측하는 위성을 '군집위성'이라고 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렉트론' 로켓이 불을 내뿜으며 우주로 향합니다.
이 발사체 상단에는 우리나라의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타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의 작전명은 BTS입니다.
[로켓랩 유튜브 : K팝 팬들을 위해 이번 임무를 군집비행의 시작 또는 BT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군집위성은 새 떼처럼 무리로 비행을 하는 소형 위성을 뜻합니다.
무게는 100㎏보다 가볍고 500㎞ 고도에서 해상도 1m급 촬영이 가능합니다.
현재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대표적인 군집위성입니다.
오늘(24일) 발사된 위성은 선발대 성격인 1기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2027년까지 모두 10기를 더 쏘아올릴 예정입니다.
소형 군집위성은 다목적 위성처럼 고해상도 카메라는 없지만 여러 대가 번갈아 가며 목표 지점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난이나 재해, 국토 관리, 국방에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한때 첫 교신 소식이 늦어져 위성센터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이철/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기획조정실장 : 위성의 상태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앞으로 네온샛 1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군집위성의 보완 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Rocket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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