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 하락' 위기의 테슬라‥저가 모델 출시로 반전?

임경아 2024. 4. 24. 20: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죠,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보다도 더 줄어든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거센 탓인데요.

테슬라는 저가 모델의 생산 일정을 앞당겨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올해 테슬라 1분기 매출은 213억 달러, 우리돈 약 29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나 줄었습니다.

분기 매출이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입니다.

9%라는 하락폭 역시 2012년 이후 최대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순이익으로 보면 55% 줄어든 수치입니다.

테슬라가 부진을 겪는 것은 전기차 수요 확대 정체와 비야디 등 중국산 전기차 수출 확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미국,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낮춘 데 이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도 줄줄이 가격을 내렸습니다.

또 전 세계 직원의 10%인 1만 4천 명을 감원할 예정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이후 기존 계획을 앞당겨 내년 초부터 저가형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할 것이고, 지금의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 설비에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새 저가 모델이 중국 전기차 회사의 가격 공세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더 나아가 AI 인프라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자신감으로 실제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 (뉴욕) / 영상편집: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안정규 (뉴욕) / 영상편집: 김창규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2344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