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설립 검토

이진경 2024. 4.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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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이 미국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 성장세가 이어지면 미국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24일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은 지난달 미국 유통채널 파이브빌로 1598개 매장과 생활용품 할인점 미니소 52개 점포에서 입점했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매출이 400억원을 넘으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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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출 5년 만에 200배 증가

오리온 ‘꼬북칩’이 미국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 성장세가 이어지면 미국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24일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은 지난달 미국 유통채널 파이브빌로 1598개 매장과 생활용품 할인점 미니소 52개 점포에서 입점했다. 파이브빌로 입점은 국내 식품회사 중 처음이다.
미국의 한 미니소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오리온 ‘꼬북칩’을 살펴보고 있다. 오리온 제공
파이브빌로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으로,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린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올해 구글,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 납품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내 멕시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꼬북칩은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올해 북미 매출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오리온은 예상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꼬북칩 매출은 120억원으로, 2017년 6000만원에서 5년 만에 200배 증가했다.

오리온은 미국 젊은 소비자들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한국 특유의 ‘맵·단·짠·고’ 맛이 인기를 끄는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K팝 확산으로 미국 1020세대들이 한국 문화와 음식에 익숙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매출이 400억원을 넘으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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