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이승엽 드디어 넘었다…사직에서 나온 KBO리그 신기록[스경X현장]
SSG 최정이 드디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4-7로 뒤처진 5회 1사 후 타석에 나선 최정은 롯데 선발 이인복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최정은 개인 통산 458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457홈런을 넘어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05년 SK(현 SSG)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입단한 최정은 데뷔 첫 해인 2005년 5월21일 현대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2006년 12홈런으로 프로 데뷔 두번째 시즌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최정은 이후 꾸준히 10홈런 이상을 쳤다. 지난해까지 18시즌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연속 시즌 두자릿수 홈런 기록은 이미 최정이 가지고 있다.
2016년에는 개인 첫 40홈런을 쏘아올리며 데뷔 12년만에 생애 첫 홈런1위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2021년에도 35홈런으로 통산 세번째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최정은 홈런의 대명사가 됐다.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8일 문학 NC전 5타석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은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그리고 최정은 올시즌 신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지난 16일 KIA전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개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467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나만 더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을 넘어서서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울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KIA전에서 상대 투수 윌 크로우가 던진 공에 맞아 옆구리에 부상을 입었다. 처음에는 골절까지 의심될 정도로 통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타박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부상을 회복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사직구장에서 드디어 KBO리그의 역사를 바꿨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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