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비에 태교여행까지… 김영환 "저출산 정책, 과감하게 추진"

석지연 기자 2024. 4.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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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일하게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했던 청주시가 출생아 수 증가를 이어가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았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촘촘한 저출생 대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며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례 제·개정 등 제도 정비에도 힘써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개혁의 팔랑개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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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충북도청에서 출생아 수 증가를 이어가기 위한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더 과감한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석지연 기자

[충북] 지난해 유일하게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했던 청주시가 출생아 수 증가를 이어가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았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촘촘한 저출생 대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며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례 제·개정 등 제도 정비에도 힘써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개혁의 팔랑개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신혼부부와 임산부에게 더 많은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국 최초로 신혼 부부에게 결혼 비용 대출 1000만 원에 대해 2년 간 이자를 지원,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 소유부지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해 청년 신혼 부부 주거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기본구상과 타당성 연구 용역 진행 중으로 내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임신 출산 정책도 내놓았다. 전국 최초로 출산 가정 대출 1000만 원에 대해 3년간 이자를 지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및 시, 군 협의를 마친 임산부 산후조리비 50만 원과 분만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은 5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임산부 1인당 40만 원을 지원하는 태교 여행 패키지 사업도 상반기 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출산 육아용품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도청 잔디광장에서 나눔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임산부 및 다자녀 대상 패스트트랙도 추진, 청남대 무료 입장, 도 청사 주차료 감면, 조령산 휴양림 사용료 감면 및 우선예약제 등을 추진하고 공공 민간기완의 민원 처리 우선 창구를 확대하며 도내 행사 축제 및 공공시설 이용 시 우선 입장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임신·출산·육아 친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을 기존 300개소에서 500개소까지 늘리고 바우처, 금리 우대 등 인센티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해 일-가정 양립 및 육아친화적 근무 문화 확산을 위해 8세 이하(초 2학년) 자녀 양육도 소속 공무원에게 2자녀 이하는 연 7일, 3자녀 이상은 연 12일의 자녀 양육 휴가 제도를 신설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돌봄 계획도 확대한다. 김 지사는 "교육청과 협력해 충북형 늘봄을 추진한다"며 "지역 내 가용시설과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급할 방침이다. 돌봄 시설과 기능도 확충해 현재 36개소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육아 부담도 낮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그는 "전국 최초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5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한 핀셋 지원에 나서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다자녀 가정의 초중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장학생을 별도 선발해 지원하고 충북 다자녀 카드 활성화 및 가맹점 확대도 추진한다"고 했다.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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