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이화영 '술판 의혹' 주장 옹호…악질적 사법방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으로 수감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회유’ 논란이 ‘사법방해’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부지사를 옹호하며 당 차원의 조직적 대응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악질적 사법 방해”라고 비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참전했다. “중대한 부패범죄자가 1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붕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직접 이 전 부지사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의 측근인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재판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조사를 받을 당시 수원지검 안에서 소주를 마시며 검찰로부터 진술 조작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른바 ‘검찰 술판 회유’의 구체적 정황을 계속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진술을 회유했다는 일시와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면서 법조계에서는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과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하는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 “중대한 부패 범죄자의 허위 주장에 공당(더불어민주당)이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검찰청 술자리 회유’ 논란에 대해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배임·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재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도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고 말하며 검찰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민주당은 관련 검사 전원의 수사를 촉구하고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거론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변호인 측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이 대표를 엮기 위한 “사실상 세미나”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어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피고인신문 녹취록까지 공개하는 등 벌써 8번째 반박에 나섰고, 이원석 검찰총장까지 직접 반박에 나섰다” 며 “범죄행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집중해야 할 검찰이 허무맹랑한 거짓말 대응에 시간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