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나눔버스는 지역사랑을 싣고 ‘부르릉’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펼치고 있는 재능봉사활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광양제철소 생산기술직 인턴사원 80여명이 참여한 테마형 봉사활동 나눔버스 행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포스코 기업시민실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나눔버스는 포스코 신입사원들과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에게 사전에 테마를 공개하지 않고 각각 버스를 선택해 탑승 후 도착 장소에서 공개되는 체험형 봉사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총 78명의 광양제철소 인턴사원들은 4대의 나눔버스에 나눠 탑승해 광양제철소에서 운영하는 4개 재능봉사단과 함께 전통시장 EM방역활동(돌보고살피고 재능봉사단), 독거노인과 반려식물 테라리엄 제작(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 취약계층 밑반찬 만들기(릴레이 나눔의밥상 재능봉사단), 다문화가정과 풍선 꽃다발 만들기(하늬바람 풍선아트 재능봉사단)에 참여했다.
특히 젊은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광양제철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혜자를 돕는 것은 물론 봉사자인 인턴사원들도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함께 책임감까지 증진할 수 있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오병현 인턴사원은 “지역에서 재능과 역량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선배들과 함께 앞으로 광양제철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기업경영의 기반이 된다는 원칙 아래 광양제철소 구성원들과 수혜자 모두가 의미를 찾아가며 지역사회를 바꿔가는 상생형 재능봉사활동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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