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낙선 의원 격려 오찬서 "민심 경청"‥"쇄신 지켜봐야"

윤수한 2024. 4.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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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후 발언자들의 실명까지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민심을 가감 없이 경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래 수고 많았어."

의원 50여 명과 1시간 45분 동안 오찬을 하면서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님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비공개 오찬이었지만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자세한 설명을 내놨습니다.

당정 쇄신을 위한 의견 교환과 총선 패인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있었다며, 일부 참석자들의 이름과 발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하자",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 등 대체로 쇄신을 요구하는 비판적 발언들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진 의원은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은 있는 것 같지만,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 (MBC '2시 뉴스외전')] "국민이 우리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여당에 뭘 바라는 건지 그 핵심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가, 자기 변화, 자기 쇄신을 할 각오까지 갖고 있는가‥"

한 참석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깊은 이야기를 할 시간이나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고, 다른 낙선 의원은 "정부에 잘 보여서 공공기관이라도 가야 하는데 무슨 쓴소리를 하겠냐"는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22대 당선인들과의 오찬 회동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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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재섭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233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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