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전 참여…“실사 통해 가격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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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24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 결과, 우리금융을 비롯해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지주 중에서는 우리금융만 롯데손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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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24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 결과, 우리금융을 비롯해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기 위해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며 검토 결과에 따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지주 중에서는 우리금융만 롯데손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우리금융은 2013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후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보험 사업이 없다.
또 신한금융도 손보사업 강화가 필요한 회사다. 신한금융은 2018년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를 인수해 생보업계 5위 규모까지 강화했지만, 손보사업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하나금융은 생명·손해보험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두 회사 다 규모가 작아 사업 강화가 필요하다. 실제 하나금융은 지난해 KDB생명 인수를 추진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 인수 이후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 등을 단행했고, 디지털 전환과 자체 설계사 플랫폼 강화,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손보는 영업이익 3963억 원, 순이익 3016억 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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