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군집위성 발사…‘더 넓게 자주 감시’ 신속한 재난 대응

임종민 2024. 4.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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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위성 기술이 또 한 발을 내디뎠습니다.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에 성공했는데요.

3년 뒤엔 11개 위성이 함께 한반도를 하루 3번 이상 관측하게 됩니다.

그만큼 국가안보 위기와 재난 재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거죠.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5, 4, 3, 2, 1!

카운트다운과 함께 로켓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우리시간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에서 한국 최초의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를 실은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현장 중계]
"(위성 분리) 멋진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네온샛 원(군집위성 1호기)이 분리됐습니다."

오후 2시 13분과 오후 3시 44분 지상과의 양방향 교신도 성공했습니다.

카이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네온샛은 100kg 미만의 소형위성입니다.

오늘 발사된 1호기에 이어 2026년과 2027년 각각 5기를 발사해 총 11개 위성이 군집을 이루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를 하루 3번 이상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중대형 위성은 3~4일 주기로 촬영 가능했는데 위성이 떼를 지어 다녀 더 넓은 지역을 더 자주 찍게 되는 겁니다.

특히 한반도를 중심지역으로 안보와 재난·재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이 철 /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기획조정실장]
"지형의 변화, 식생의 변화 이런 것들을 모니터링하는 데 유리하고요. 여러 대를 동원을 해서 재난 재해 발생 후 빠른 촬영이 가능한…"

오늘 발사된 1호기는 6개월 가량의 테스트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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