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무안군민 싫다면 군공항 이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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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지부진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통합이전에 대해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통합공항은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상생하는 것"이라며 "무안에서 통합공항을 싫다고 한다면 과감하게 추진을 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안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이) '무안공항 활성화나 지역 발전과 관계없다. 우리끼리 잘 살란다'는 생각이 깊다면 통합 공항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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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안에서 통합공항을 싫다고 한다면 과감하게 추진을 안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 시장은 24일 전남 무안 초당대학교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통합공항은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상생하는 것"이라며 "무안에서 통합공항을 싫다고 한다면 과감하게 추진을 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안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이) '무안공항 활성화나 지역 발전과 관계없다. 우리끼리 잘 살란다'는 생각이 깊다면 통합 공항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전 예정지인 무안군민들이 수용할 의사가 없다면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다수의 무안군민이 통합공항이 맞다고 말해줘서 지난해 12월 통합공항을 무안에 하자고 합의했다"면서 "지금도 무안에서 결사적으로, 죽어도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안 받겠다고 하면 저는 제 계획을 진행해야 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걸 위해 무안군수에게 만나자고 하는데 만나주지 않고 있다"면서 "제 생각을 들어보고 끝내 동의할 수 없다면 제 갈 길을 가야 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치 광주만을 위해서 군공항, 민간공항을 처분하는 모습으로 공항문제를 무안군수와 무안군민들이 바라본다면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 시장은 공항 이전사업이 양 지역의 상생하는 길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항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있다"며 "그런데도 통합공항이라는 것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모두가 상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께서 어떤 일이 더 좋은 일인지 광주도, 전남도, 무안도 좋은 일인지 진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북에 새만금공항도 어떻든 시작되고 청주공항도 확장, 서산공항은 계획에도 없이 정부에서 투자가 되는 냉정한 현실에서 광주와 전남을 다 살릴 수 있는 통합공항을 만들 것인지 말 것인지는 더 시간 끌어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길지 않은 시간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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