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행정 절차 돌입…“정부청사역 환승센터로”

성용희 2024. 4. 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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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석 달 전, 정부가 발표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CTX의 개념도입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세종, 충북 청주를 잇는 기본 노선에, 조치원에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게 되면 서울까지 철도를 이용해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이 뚫리게 됩니다.

충청권 내 주요 거점 도시를 짧게는 15분, 최대 1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해 지방권 광역급행철도의 마중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인 BRT 노선도 확대됩니다.

현재는 세종에서 대전 반석역과 대전역, 충북 오송을 오가고 있지만, 당장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주 도심과도 연결되고, 이후 국회세종의사당 등의 추가 수요를 반영해 충북 청주 도심과의 연계도 추가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메가시티 구축에 나선,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더욱 촘촘한 광역교통망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먼저, 국토부의 현장 점검으로 사실상 첫 발을 떼게 된 CTX 추진 소식, 성용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건설 사업이 사실상 첫발을 뗐습니다.

CTX 정부대전청사역 예정지를 점검한 국토교통부는 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민자 적격성 조사는 국비 등으로 추진되는 재정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격으로 민자사업 설계에 앞서 거쳐야 하는 첫 단추입니다.

[백원국/국토교통부 2차관 : "약속했던 일정대로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를 할 겁니다. 충청권에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합니다."]

CTX는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5조 원대 민간자본과 국비, 지방비가 투입되는데, 대전과 세종, 청주를 30분 생활권으로 묶고 정부대전청사에서 서울역까지 철도를 이용해 환승 없이 이동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대전의 경우 CTX의 기점인 정부청사역이 기존 1호선과 착공을 앞둔 2호선, 구축 계획에 포함된 5호선과 연결돼 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조철휘/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 : "도시철도와 같이 이 사업이 진행된다고 하면 여러 가지 수요적인 측면에서나 편의성 측면에서 같이 상생해서 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정부청사역을 환승센터로 조성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유득원/대전시 행정부시장 :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환승이 편리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환승주차장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건의(했습니다.)"]

민자 적격성 조사는 앞으로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사업자 선정 등 남은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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