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국민의힘 지원 나섰지만, 김흥국 “與 전화 한통 없었다”

곽선미 기자 2024. 4. 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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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지원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가 총선 이후 여권에서 감사 인사가 없었다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한 그는 "뭘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총선이 끝난 뒤 '고맙다, 감사하다'는 전화 한 통도, '밥이나 한 끼 먹자'는 말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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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다큐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지원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가 총선 이후 여권에서 감사 인사가 없었다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한 그는 "뭘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총선이 끝난 뒤 ‘고맙다, 감사하다’는 전화 한 통도, ‘밥이나 한 끼 먹자’는 말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면 가뜩이나 정치색 띠는 걸 꺼리는 우파 연예인인데 누가 나서겠느냐"고 말했다.

김 씨는 "우파 연예인들은 누구 하나 보장해 주는 사람이 없어 겁을 먹을 수밖에 없다"면서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말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제가 자리를 달라는 것도 아닌데 당 차원에서 연락이 하나도 없다"며 "인간적 차원에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연락은 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거듭 섭섭함을 내비쳤다.

아울러 "대선이든 총선이든 지선이든 좌파 연예인들은 겁도 없이 막 나온다. 그렇게 해도 그 사람들은 광고할 거 다 하고 행사할 거 다 하더라"며 "저는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대한민국이 잘 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자인 가수 김흥국(오른쪽), 영화 감독 윤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김 씨는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중에 더 큰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과) 한번 통화하고 만나고 싶었는데 서로 바빠서 안 됐다. 서로 고생했지만 그래도 소주 한잔하자"고 만남을 요청하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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