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왕피천에 어린 은어 22만 마리 방류

경북 울진군은 최근 근남면 노음리 주민과 울진군낚시협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 1급수 하천인 왕피천(수산보 인근)에서 어린 은어 2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참석자들이 어린 은어를 왕피천 에 방류하고 있다.ⓒ울진군청

이날 방류된 어린 은어는 지역의 대표 하천인 왕피천에서 3~4개월 동안 어미로 성장, 9월부터 11월까지 바다와 연접한 하류로 내려와 1마리당 1만~5만개의 알을 산란하고 폐사한다.

이후 알에서 부화한 어린 은어는 하천을 거쳐 바다에서 월동을 한 다음 이듬해 4월∼5월께 다시 왕피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은어는 특히 맑은 물을 좋아하며 바다에서 하천으로 올라오는 특성이 있고, 오이향, 수박향이 나며 울진의 청정 자연환경에 맞는 내수면 어종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어족자원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토속 어종을 방류하고, 불법 어로 행위를 단속하는 등 행정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유기적인 협조로 대한민국의 숨 울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밝히고 “은어 포획 금지 기간(4.20 ~ 5.20, 9.1 ~ 10.31)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헌석 기자(=울진)(juju6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