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장관, 뭐가 더 힘드냐'는 질문에 유인촌 "둘 다…비교는 불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은 24일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문체부 직원·청년인턴과 함께 한 '2024 문화잇수다'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사말을 통해 문체부와의 인연을 강조한 유 장관은 이후 6개월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과 다짐에 대해 설명한 뒤, 직원과 인턴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8년 자전거 국토 종주를 마쳤더니 첫 장관에 임명됐고, 지난해 유럽 자전거 일주를 마쳤더니 다시 임명됐다. 문체부와는 어떤 인연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은 24일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문체부 직원·청년인턴과 함께 한 '2024 문화잇수다'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사말을 통해 문체부와의 인연을 강조한 유 장관은 이후 6개월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과 다짐에 대해 설명한 뒤, 직원과 인턴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최근 공모를 마친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에 20대 배우시절이라면 지원했을지를 묻자 유 장관은 "청년이면 당연히 두드려야 한다. 실제로 저도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드라마를 한참 찍고 인기도 있던 시절인 1990년대 초에도 국립극단에 들어가고 싶어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몇년 뒤 극단을 직접 만들어 작품도 올리고 출연할 정도로 연극 무대에 대한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배우와 장관 중 어느 쪽이 힘드냐'는 질문엔 "외적으로는 장관직이 힘들지만 배우도 선택받아야하는 직업이라 말할 수 없는 고충이 있어서 둘을 비교하기 어렵다. 둘 다 힘든 일이다"라고 답했다.
문화예술 기획자나 행정가가 꿈이라는 청년인턴의 '어떤 역량을 키우면 좋을지 선배 행정가 입장서 말해달라'는 물음엔 "당장 서류에 대한 개념보다는 관련 인문학 지식이나 사회적 경험 이런 것들을 많이 갖고 있어야 판단력을 갖출 수 있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작품도 많이 보고 그렇게 접하면서 눈을 떠야 한다. 항상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의문을 갖고 '왜'라고 질문하고 입장도 바꿔보고 하면서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지론을 실천하듯 6개월간 195회의 현장을 찾았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전 예전부터 현장주의자였다. 가는 곳마다 예산을 더 달라는 하소연이 대부분이지만 일단 그 목소리를 들어주면서 어떤 부분에 대해 가장 부족함을 느끼는지 들어주는 것만 해도 어느 정도 불만이 풀릴 수 있다. 현장의 목소리는 책상에서만 있으면 알기 어려울 수 있다. 공무원들이 세종에만 있기보단 앞으로 저와 같이 지역을 다니면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과 '언니 성추행' 공방…유영재, 해명 영상 돌연 삭제 - 머니투데이
- "공황 약 입에 달고 살아"…완전히 무너진 선우은숙 자매 근황 - 머니투데이
-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 보고 싶어"…이혼 밝힌 서유리 외침, 왜? - 머니투데이
- "깻잎 논쟁은 양반이네"…비키니 여성과 튜브 탄 남편, 무슨 상황? - 머니투데이
- 빵 절반 먹었는데 바퀴벌레가…빵집 사장, 돈 몇장 주며 "진단서 떼와" - 머니투데이
- 중부내륙고속도로서 SUV 반대차선 덮쳐 연쇄 충돌…7명 사상 - 머니투데이
-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 머니투데이
- 민희진 "뉴진스, 7년 후 아티스트 되거나 시집 가거나…" - 머니투데이
-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 머니투데이
- 이민우, 26억 사기 피해 털어놓는다…"신화·가족으로 협박, 괴물인 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