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라운드걸 엉덩이 걷어찬 격투기 선수…평생 출전 금지 처분 받아
한 종합격투기 선수가 시합 전 라운드 걸을 발로 차 하드 파이팅 챔피언십(HFC)에서 평생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란의 격투기 선수 알리 헤이바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하드코어 MMA 토너먼트에서 아르메니아 출신 아르카디 오시피안과 맞붙었습니다.
헤이바티는 경기 시작 전, 1라운드가 곧 시작된다는 카드를 들고 지나가는 라운드 걸을 발로 찼습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라운드 걸의 복장이 거슬린다는 이유였습니다.
해당 여성은 헤이바티의 행동에 깜짝 놀란 듯 돌아서서 불만을 표출하자 심판은 헤이바티에게 경고를 줬습니다.
또한, 헤이바티는 심판이 상대 선수인 오시피안의 승리를 선언했음에도 오시피안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선수가 공식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해설자를 향해 발차기를 날려 해설자가 강하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합이 끝나자 군중들이 몰려와 헤이바티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헤이바티에게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헤이바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인이 발로 찬 마리아라는 이름의 라운드 걸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는 "싸움 전 긴장한 상태에서 마리아에게 나쁘게 행동했다"며 "마리아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혼한 남성으로서 여성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채 상병’ 소속 여단장 “사단장께 몇 번 건의”…임성근 “물어봐 의견 준 것”
- 돌연 사망 ‘빌라왕’의 배후…부동산 업체 대표 징역 8년 확정
- 군, ‘현대전의 담뱃불’ 스마트폰 보안 강화…아이폰 반입 금지 구역 확대
- “배상 해준다”는 은행에 “180명 고발”로 맞수…길어지는 ‘홍콩 ELS’ 사태
- 흉기로 아들 찌른 아버지, 테이저건 맞고 연행 후 숨져
- ‘아이폰의 굴욕’…중국서 3위 추락 애플, 반전 꾀할까?
- 손녀 태운 차량 ‘공포의 질주’…“급발진 의심”
- 요양병원 항생제 처방 해마다 증가…“65%는 부적정 처방”
- 산중턱에 웬 흙무더기?…비 올 때마다 산간마을에 감도는 공포
- 열흘째 이어진 담수호 수색…검찰 수사중 사라진 건설사 대표는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