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라운드걸 엉덩이 걷어찬 격투기 선수…평생 출전 금지 처분 받아

서다은 2024. 4. 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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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합격투기 선수가 시합 전 라운드 걸을 발로 차 하드 파이팅 챔피언십(HFC)에서 평생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란의 격투기 선수 알리 헤이바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하드코어 MMA 토너먼트에서 아르메니아 출신 아르카디 오시피안과 맞붙었습니다.

헤이바티는 경기 시작 전, 1라운드가 곧 시작된다는 카드를 들고 지나가는 라운드 걸을 발로 찼습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라운드 걸의 복장이 거슬린다는 이유였습니다.

해당 여성은 헤이바티의 행동에 깜짝 놀란 듯 돌아서서 불만을 표출하자 심판은 헤이바티에게 경고를 줬습니다.

또한, 헤이바티는 심판이 상대 선수인 오시피안의 승리를 선언했음에도 오시피안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선수가 공식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해설자를 향해 발차기를 날려 해설자가 강하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합이 끝나자 군중들이 몰려와 헤이바티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헤이바티에게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헤이바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인이 발로 찬 마리아라는 이름의 라운드 걸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는 "싸움 전 긴장한 상태에서 마리아에게 나쁘게 행동했다"며 "마리아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혼한 남성으로서 여성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헤이바티는 하드 파이팅 챔피언십(HFC)으로부터 '평생 출전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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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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