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해외여행객 북적… 국제선 ‘숨통’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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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공항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을 운항하는 김해국제공항이 이용객 증가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컸다.
김해공항은 2016년 한차례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증축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1000만명을 웃돌면서 수용 능력 부족으로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 시·도민들의 불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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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공항 중 국제선 운항 유일
2016년 증축에도 수용 능력 부족
추가 확장으로 최대 1100만명 가능
다양한 중장거리 노선 개설 등 추진
남부권 공항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을 운항하는 김해국제공항이 이용객 증가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줄었던 국제선 이용객들이 늘면서 포화 상태였던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이 5년간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 개장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 개장으로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남부권 국제선 이용객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 개장을 계기로 다양한 항공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부산 지정 운수권 확보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김해공항이 국제관문공항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산발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을 개설해 과거 1000만명 수준의 국제선 여객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부산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해 부산을 연고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의 본사 이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는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지역 사회와 힘을 합쳐 지역 거점 항공사를 존치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견 항공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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