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치고 인터뷰하고 싶다”던 추신수, 한미 통산 2000번째 안타 드디어 나왔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4. 24. 19:20
“내일 인터뷰 하고 싶다.”
SSG 외야수 추신수(42)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취재진이 한유섬과 인터뷰하는 모습을 본 추신수가 장난스레 지나가는 말로 농담을 한 것이다.
보통 인터뷰는 활약을 한 선수나 기록을 세운 선수들이 하는데 추신수 역시 기록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1999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통산 안타 1671개를 기록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추신수는 2021시즌부터 KBO리그에서 SSG 유니폼을 입고 뛴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328안타를 쳤다. 그리고 2000안타까지 하나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날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에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에는 앞선 타순의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3-2로 앞선 1사 1·2루 타석에서 롯데 선발 이인복의 2구째 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000번째 안타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 안타로 2루주자 박지환까지 홈인하면서 4-2로 앞서갔다.
이숭용 SSG 감독은 공수교대 시간 동안 추신수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면서 축하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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