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태양광·중국 강세”
[KBS 대구] [앵커]
기업이 쓰는 에너지를 전량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RE100 운동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무역장벽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양광을 모으는 모듈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인버터입니다.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발전효율과 내구성입니다.
[이민영/재생에너지 기업 이사 : "모듈 사이즈를 소형화시켜서 내구성을 높였고요. 시공의 안전성 문제 부분에 있어서 혁신적인 개선을 한 제품입니다."]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세계 25개국, 3백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이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태양광, 그리고 중국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세계 시장에서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량이 많은 8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7곳이 중국 회사입니다.
전 세계 태양광 사업 규모가 최근 1년 새 70% 넘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기술력과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우리나라는 성장이 정체된 내수시장부터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병수/재생에너지 기업(중국 본사) 대표 : "시장 규모가 좀 더 좋아지면 저희들이 시장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 같고 한때 우리나라 시장이 세계 6위까지 올라갔었어요. 지금 10위권쯤 되는데."]
태양광 사업은 정부 에너지 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기술 개발과 자금 지원이 절실합니다.
[정경록/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관 : "세계에 진출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도 국내에서 보급 기반이라든지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게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50년이 되면 태양광이 세계 에너지 공급의 26%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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