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성 NIA원장 “AI는 기술 개발 보다 활용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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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이 21대 국회의 회기 종료 전 'AI 기본법'의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24일 황 원장은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체 예산 6869억원 중 AI 관련 사업에만 25%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정치적 쟁점이 없는 인공지능법은 우선 만들고 순차적으로 정리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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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5% AI에 투입 할것
“21대 국회 AI 기본법 통과시켜 달라”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이 21대 국회의 회기 종료 전 ‘AI 기본법’의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규제와 진흥을 위한 관련 법률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24일 황 원장은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체 예산 6869억원 중 AI 관련 사업에만 25%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정치적 쟁점이 없는 인공지능법은 우선 만들고 순차적으로 정리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는 글로벌 AI경쟁력에 대한 조사 결과에 한국과 중국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이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없다고 지적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수의 국내 기업 사례를 열거하며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은 주목할 만한 AI가 없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정보기술(IT)업계와 학계가 적극적인 바로 잡기에 나섰다.
그는 “글로벌에서는 직접 발 벗고 나서야 대우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더 힘과 역량을 키우도록 기업, 정부, 학계, 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도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이 AI인덱스 조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스탠퍼드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IA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토터스, 옥스퍼드 등 글로벌 AI 지표 조사기관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원래 (기술 개발·활용 등의) 초창기에는 (공식지표 등) 이런 걸 잘 안 만들지만 (AI 관련) 기준점을 우리가 잡아서 정책 목표를 설정하거나 성과를 검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과거 정보화 시절에도 저희가 (공식 지표 제정 등) 활동을 많이 해서 국제기구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도 그걸 가져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의 케이스를 만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장은 미국 IBM이 만든 ‘글로벌 AI도입 지수 보고서’를 인용하며 “AI기술개발보다 도입과 활용이 더 어렵다”면서 “AI 활용 역량이 높은 나라가 진정한 AI강국”이라고 말했다.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AI를 활용할 수 있게 국가AI정책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AI산업 육성 및 신뢰성 확보에도 나서겠다며 구체 방안을 제시했다. ▲AI서비스의 사회적 영향력을 평가할 방법론을 개발하고 ▲AI확산 저해 요인 발굴과 개선 ▲글로벌 AI 거버넌스 협력 ▲AI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그는 “한국의 AI 경쟁력은 종합적으로 볼 때 정말로 뛰어나다. 선진국에 의존하지 않는 제3의 대안 모델을 갖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개도국에 한국형 AI 역량을 지원하는 등 국제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 기본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 원장은 “AI 시대가 됐으니 앞으로 수십, 수백 개의 관련 법이 나올 것”이라면서 “기본법부터 우선 만들어야 그 다음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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