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 '운명의 5차전'…LG 조상현 "경기에만 몰입해달라"

이의진 2024. 4. 24.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경기를 앞둔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코트 위 플레이에 듬뿍 몰입해주길 거듭 당부했다.

조 감독은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셈 마레이 등에게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여러 차례 주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상현 감독 '1승 더'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8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손짓하고 있다. 2024.4.18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경기를 앞둔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코트 위 플레이에 듬뿍 몰입해주길 거듭 당부했다.

조 감독은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셈 마레이 등에게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여러 차례 주문했다고 밝혔다.

심판 판정과 관련해 마레이와 따로 이야기한 게 있는지 묻자 조 감독은 웃으며 "이야기한 정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 감독은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너무 예민하고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승리욕이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 경기에 더 몰입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레이는 '입 닫고 경기하겠다'고 답하던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자꾸 심판한테 항의하니까 수비로 복귀하는 속도도 늦어진다. 냉정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도, 정희재, 마레이 등과 따로 면담하는 데 전날 하루를 다 썼다는 조 감독은 상담을 너무 많이 해 '심리학 박사' 학위를 딸 수준이 됐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결국 '냉정'이 중요하다. 심판에 항의하거나 자꾸 저쪽과 우리에 대한 판정 기준이 다르다고 억울해할 시간에 수비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가 이날 승리하면 2013-2014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조 감독은 이런 기록을 알지 못했다. 오직 이번 5차전 준비에만 골몰했다고 한다.

조 감독은 "경기 말고는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챔프전에 오르면 만날 상대인 부산 KCC에 대한 대비도 안 했다"며 "오늘 경기에 모든 걸 걸었다.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던 부분을 정리한다고 바빴다"고 말했다.

경기 지켜보는 조상현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4.22 xanadu@yna.co.kr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