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작약, 태국 수출길 ‘활짝’

김광동 기자 2024. 4.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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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으로 불리는 국산 작약이 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경남 김해 대동농협(조합장 정창호)은 24일 충북 진천 월드플라워 농장에서 국산 작약의 '태국·대만 신시장개척 수출 발대식'을 열고 태국에 작약 1490본을 수출했다.

대동농협은 앞으로 월드플라워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작약을 태국에 추가로 수출, 현지에서 중국산과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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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동농협, 태국에 1490본, 연말까지 9만본 이상 수출
대만에도 수출 위해 현지 마케팅 등 시장공략 강화하기로
24일 충북 진천의 월드플라워 농장에서 열린 국산 작약의 ‘태국·대만 신시장개척 수출 발대식’에서 정창호 대동농협조합장(왼쪽 세번째)와 이정일 월드플라워 대표(〃 네번째) 등이 태국에 수출할 작약을 살펴보고 있다.

‘함박꽃’으로 불리는 국산 작약이 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경남 김해 대동농협(조합장 정창호)은 24일 충북 진천 월드플라워 농장에서 국산 작약의 ‘태국·대만 신시장개척 수출 발대식’을 열고 태국에 작약 1490본을 수출했다. 발대식에는 정 조합장을 비롯해 이정일 월드플라워 대표, 신선농산물 통합 수출 조직인 케이플로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동농협은 케이플로라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수출한 작약은 충북 진천의 월드플라워 농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색상은 흰색과 연분홍(옅은 핑크)색이다. 대동농협은 앞으로 월드플라워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작약을 태국에 추가로 수출, 현지에서 중국산과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산 작약은 내륙 수송을 통해 태국에 수출되는데, 품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농협의 관계자는 “수출에 앞서 국산 작약 샘플을 태국 현지에 보내 소비자 반응을 살핀 결과 중국산에 비해 품질 경쟁력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재 월드플라워 회원농가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오렌지색·빨강·짙은 핑크색 작약도 재배중이다. 태국에선 작약을 결혼식 신부 부케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대동농협은 태국 시장에서 품질이 우수한 국산 작약이 중국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올해에만 9만본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동농협은 대만시장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서 국산 작약과 튤립, 히야신스의 홍보 마케팅 행사를 준비중이다. 대만에서는 일본산 작약이 많이 거래되고 있으나, 항공편을 통해 수출돼 물류비가 많이 드는 게 약점이다. 

정창호 조합장은 “국산 화훼류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며 “수출 확대를 통한 화훼농가의 판로를 넓혀주기 위해 해외시장 정보를 적극 수집하고 현지에서 직접 마케팅을 펼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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