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이적은 실패라고?..."그가 토트넘을 떠난 건 우승 때문만은 아냐" 옹호

한유철 기자 2024. 4.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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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옛 제자인 해리 케인을 옹호했다.

그는 케인이 이번 시즌 아무런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실패'라고 여겨질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불공평하다. 케인이 떠난 것은 단순히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그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유가 단순히 '우승' 때문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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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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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옛 제자인 해리 케인을 옹호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Last Word On Spurs'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이적'을 옹호했다. 그는 케인이 이번 시즌 아무런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실패'라고 여겨질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불공평하다. 케인이 떠난 것은 단순히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그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약 10년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리빙 레전드'다. 이 기간 동안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했고 화려한 개인 업적을 달성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프리미어리그(PL)로 범위를 넓혀도 앨런 시어러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했다. 손흥민과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까지 있었을 땐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우승 경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큰 흠이었다. 이에 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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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바람이 실현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1년 연속 최정상에 올랐으며 매 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었기 때문.


그러나 케인의 계획은 시작부터 꼬였다.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뮌헨은 0-3 완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때부터 뭔가 쎄했다. 뮌헨은 포칼에서 하부 리그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선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 올랐지만,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다.


무관 위기에 놓이자 사람들은 케인의 '무관력'이 이토록 강할 줄 몰랐다며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선 케인의 뮌헨 이적이 완전한 '실패'라고 여겼고 케인이 잉글랜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옛 제자를 옹호했다. 그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유가 단순히 '우승' 때문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물론 그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잉글랜드가 아닌 다른 리그로의 진출을 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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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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