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감사 질의서에 답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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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4일 하이브의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감사에 착수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들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민 대표 측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를 카피(Copy)한 아일릿을 론칭한 것이 분쟁의 발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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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권을 발동한 하이브는 전산 자산 확보, 대면 진술 청취 등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6시를 제출 시한으로 명시한 관련 질의서를 보냈다.
하이브 측은 이날 이데일리에 “답변서가 왔으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답변에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고 기재돼 있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들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민 대표 측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를 카피(Copy)한 아일릿을 론칭한 것이 분쟁의 발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건에 대해 이의 제기를 했더니 감사권을 발동시켜 보복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른바 ‘경영권 탈취 시도 문건’으로 불리는 자료에 대해선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글이자 민 대표와 상의하지 않은 글”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필요 시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 대표는 질의서에는 답변을 제출했으나 회사 정보자산 반납 요구에는 아직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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