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보증수표' 등극한 뮌헨, 알론소-나겔스만-에메리-> "그들이 원하면 남는다"

박윤서 2024. 4.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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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52)까지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 빌라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사령탑을 맡고 있는 에메리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안팎의 다양한 노력에도 아스톤 빌라가 에메리 감독과 연장 계약을 발표하며 뮌헨의 계획은 또 다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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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우나이 에메리(52)까지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 빌라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사령탑을 맡고 있는 에메리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반복하던 제라드의 후임 감독으로 부임한 후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한 에메리는 이번 시즌 팀을 PL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4강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메리가 재계약을 발표함에 따라 비상이 걸린 구단이 있다. 바로 시즌 말 투헬과 작별을 선언한 뒤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 보드진은 시즌 중에도 후임 감독을 찾는 작업을 서둘렀고 여러 감독의 이름이 거론됐다. 가장 우선적으로 접촉한 것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120년만의 우승으로 이끈 알론소 감독이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2월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리버풀보다 뮌헨 부임을 선호한다"며 "뮌헨이 투헬의 후임 감독으로 분데스리가 내에서 인상적인 경력을 쌓고 잇는 알론소를 선정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무성한 소문을 만들던 알론소의 뮌헨행은 지난 3월 29일 TSG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을 통해 가라앉았다. 당시 알론소는 "이 클럽은 나에게 적합한 곳이다. 나는 젊은 감독이고, 프로 축구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고 있다. 팀과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동시에 나 자신도 이곳에서 코치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며 잔류 의지를 밝혔다.

그러자 뮌헨은 빠르게 다음 목표로 선회했고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나겔스만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지에선 재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나겔스만이 2021년 자신이 사령탑으로 있던 뮌헨으로 컴백해 '2기'를 맞이할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6일 "현재 뮌헨엔 나겔스만과 극심한 갈등을 빚던 수뇌부 대다수가 사라졌다. 뮌헨과 나겔스만이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뮌헨의 목표는 불과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무산됐다.

나겔스만은 19일 "독일 대표팀을 훈련 시키고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다. 나와 코칭팀은 홈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싶고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며 2026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후 뮌헨은 시선을 PL로 돌려 에메리에 관심을 가졌다. 뮌헨 레전드인 마테우스가 직접 나서 "아스톤 빌라의 에메리 감독은 국제적인 경험이 많다. 지금 팀에서도 아주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뮌헨과 잘 맞을 것"이라며 공개적인 지지 의사까지 표명했다.


구단 안팎의 다양한 노력에도 아스톤 빌라가 에메리 감독과 연장 계약을 발표하며 뮌헨의 계획은 또 다시 무산됐다. 알론소, 나겔스만, 에메리가 모두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뮌헨 차기 감독 선임 작업도 난항을 겪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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