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 AI…SMR이 해법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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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AI 열풍에 전력 수요가 점점 치솟고 있습니다.
전력 확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데요.
이 가운데,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는 소형원전, SMR에 대한 관심 역시 커졌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는 얼마 전 태양광 스타트업 엑소와트에 약 2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치솟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기업들은 앞다퉈 에너지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그단 테르메간 / 루마니아원자력공사 SMR 투자 담당자 : 향후 데이터센터 등 AI의 활용이 더욱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SMR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SMR 모형입니다.
발전용량은 170 메가와트로 얼마 전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와 비교하면 약 8분의 1 수준인데요.
그만큼 쉽게 지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부피는 대형 원전의 약 100분의 1이며, 건설 비용과 공기는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입니다.
약 3년 만에 원전 하나를 지을 수 있습니다.
[황주호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SMR을 기반으로 도시를 가동하면서 태양광, 풍력, 수소 이런 것들을 엮어서 한다면… 가장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으면서 에너지 비용을 최대 30% 낮출 수 있는….]
한수원은 올해 SMR 표준설계 착수해 내년에 마치고, 오는 2030년 최초 호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 SMR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연간 146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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