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0조 규모 '원전 수주전' 지원…안덕근 산업장관 체코行

이석주 기자 2024. 4.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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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체코를 방문해 에너지 등 분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최소 30조 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체코 원전 수주'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안 장관은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협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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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체코 방문…협력 방안 등 논의
'체코 원전 수주' 관련 논의 중점 이뤄질듯
한수원 참여…이르면 오는 6월 말 확정
안덕근(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체코를 방문해 에너지 등 분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최소 30조 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체코 원전 수주’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입찰에 참여한 해당 수주전 결과는 이르면 6월 나온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달 24~26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체코는 중부 유럽 비셰그라드 그룹(V4,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국가 중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다.

지난해 한국과 체코 간 교역 규모는 사상 최대치(약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원전 건설사업 입찰에 우리 기업(한수원)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국은 이번 방문에서 상호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인 한-체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문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원전, 첨단산업·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원전 관련 논의 내용 및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체코는 당초 수도 프라하 남부 두코바니에 설비용량 1.2GW(기가와트) 이하 가압 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프랑스 EDF로부터 입찰서를 받았다.

하지만 탈탄소 도전을 맞아 원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월 두코바니에 2기, 테멜린에 2기 등 총 4기(각 1.2GW 이하)의 원전을 짓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했고, 한수원과 EDF는 체코 측의 요청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정 입찰서를 제출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6월 말,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체코 신규 원전 수주사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안 장관은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협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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