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손가락 탈구시킨 것 맞다" 클린스만 직접 폭로, '韓 역대 최악 감독' 확실하네... 무례한 행보 계속
클린스만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SERVUS TV'에 출연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을 떠올리며 "파리에서 뛰는 어린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주장(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그 어린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구시켰다"라고 폭로했다.
기껏 갈등을 봉합했더니 전 감독이라는 인물이 아픈 상처를 다시 들쑤셨다. 클린스만은 "사건 다음 날에도 얘기를 나눴다. 선수단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팀이 무너진 느낌을 받았다"라며 "비록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라고 주장했다.
와중에 클린스만은 입만 열면 망언이다. 심지어 클린스만은 한국의 '꼰대 문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틀리더라도 항상 옳다고 한다"라며 "한국에서는 일이 터지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아시안컵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의 몫이 됐다"라고 회피성 답변을 내놨다.
심지어 한국 국가대표팀 시절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그는 "한국은 월드컵 8강까지 갈 수 있는 팀이었다.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1년간 한국 대표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라고 말했다.
제 얼굴에 침 뱉기였다. 선수단 관리는 엄연히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역할이다. 클린스만은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원 팀'을 강조했다. 과거 전설적인 미드필더 필립 람(41)이 자서전을 통해 클린스만의 '전술 무능'을 폭로했을 정도로 전술가로서 기대감은 없었지만, 그나마 클린스만에게 희망을 걸었던 점이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마저도 걷어차며 감독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겼다.
책임 회피성 발언이었다. 스포츠 전문 유력지 '디 애슬레틱'도 수차례 클린스만의 전술적 무능을 꼬집은 바 있다. 심지어 클린스만은 본인이 자신했던 선수단 관리도 실패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을 비롯해 사단 핵심 인물도 아시안컵 실패 이유를 선수 탓으로 돌렸다. 헤어초크는 "선수 간 다툼은 훈련장에서 본 적 있다"라며 "하지만 식당에서는 처음이었다. 수 개월간 쌓아 올린 게 몇 분 만에 박살 났다"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 황금세대의 앞길을 막았던 두 주동자는 여전히 절친한 사이다. 심지어 같이 방송에 나와 서로를 칭찬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은 "헤어초크는 선수 시절부터 알던 사이다. 뮌헨 시절(1995년~1996년)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아쉽게도 헤어초크는 뮌헨에서 1년간 함께한 뒤 떠났다. 나는 1년을 더 활약했다"라고 회상하며 미소지었다.
둘은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함께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오게 된 배경도 클린스만의 추천이었다. 클린스만은 "지도자 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다"라며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을 때도 헤어초크를 데려오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미국과 한국을 지도하게 되어 직접 연락을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클린스만의 감독 커리어는 사실상 끝난 상황이었다. 클린스만은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카타르월드컵을 찾았다. 2020년 헤르타 베를린 시절을 마지막으로 지도자 생활은 쉬고 있었다. 클린스만은 베를린 감독 당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사임 의사를 통보해 축구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KFA의 클린스만 선임은 역대급 실패로 돌아갔다. 황선홍(55) 임시 감독 체제에서 3월 A매치 두 경기는 넘겼고, 정식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KFA에 따르면 5월 중에 한국의 새 사령탑이 결정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설마가 현실로...' 두산 현역 선수 8명, '오재원 수면제 대리 처방' KBO에 자진 신고 - 스타뉴스
- '수원 바비' 감춰지지 않는 볼륨美 '폭발적 반응' - 스타뉴스
- '미녀' 농구 국대, 늘씬한 수영복 자태 '깜짝 변신' - 스타뉴스
- 한화 여신 치어리더, 숨막히는 레깅스 '명품 몸매' - 스타뉴스
- '티셔츠 들추니... 헉!' 청순 외모→폭발적 볼륨美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한결같은 '미담 부자'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포브스 코리아 '2024 파워 셀러브리티 40' K팝 솔로 최고 순위 - 스타뉴스
- '49kg' 박나래, 다이어트 ing "숨 안 참고 복근 원해"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뷔, '유년 시절과 똑같이 자란 남돌' 1위 - 스타뉴스
- '웨딩드레스 입은' 김지원..'눈물의 여왕' 비하인드 공개 "안녕"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