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사사로운 감정 없다...황선홍 감독, "신태용 감독과 맞대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오종헌 기자 2024. 4.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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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신태용 감독과의 맞대결 속에서 사적인 감정은 제쳐두고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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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도하)]


황선홍 감독은 신태용 감독과의 맞대결 속에서 사적인 감정은 제쳐두고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당시 10명을 교체하는 로테이션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승리와 선수들 체력 안배 모두 잡은 경기였다.


파격적인 변화 속에서 일본과의 전반전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이태석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제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차전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개최국' 카타르에 패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재정비한 뒤 호주, 요르단을 연파하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요르단을 상대로는 무려 4골을 폭발시켰다. 또한 이번 경기는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지략 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쪽은 이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대회 시작 전부터 어려운 조라고 생각했다. 힘든 일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해준 덕분에 8강에 진출했다. 지금부터 진짜 승부이고, 중요한 결전이다. 지나간 건 지나간 일이고, 이제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고 준비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8강 상대인 인도네시아의 강점에 대해 "신태용 감독의 존재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귀화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공격진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어쨌든 승부를 내야 한다. 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잘 제어하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신태용 감독의 존재 자체가 강점이라고 언급한 황선홍 감독. 그는 "신태용 감독님 축구에 대해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팀을 맡았기 때문에 조직적인강점이 있다. 지금은 사적인 강점을 뒤로 하고 두 팀이 좋은 승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경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진=포포투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거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네 골을 몰아치는 등 총 5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화력을 막아낼 방법을 묻자 황선홍 감독은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해야겠지만 우리가 공간을 제어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경기할 것이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3골을 기록 중인 이영준이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일본전을 쉬며 체력을 충전했지만 또 다른 옵션인 안재준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황선홍 감독은 "우선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안재준 선수는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영준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현재 유일한 원톱 자원이다. 그래도 정상빈 선수 등 상황에 따라서 최전방에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황선홍 감독은 "누가 나가더라도 개인이 아닌 팀적으로 우리가 얼마만큼 준비해서 나가는지가 더 중요하다.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승리해야 하고 그걸 목표로 해서 준비하고 계획할 것이다. 내일도 그럴 것이다. 팀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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