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세이브왕 출신 마무리 서진용, 1군 등록…김성현은 사구 여파로 2군으로[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4. 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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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서진용. 정지윤 선임기자



이숭용 SSG 감독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밝은 목소리로 “드디어 돌아왔습니다”라고 했다.

이날 마무리 투수 서진용(32)이 1군으로 돌아왔다. 이숭용 감독은 내야수 김성현을 내리고 서진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성현이가 타구에 맞은 후 생각보다 후유증이 오래가서 엔트리에서 빼고 정비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21일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LG 우강훈의 공에 손을 맞은 뒤 교체됐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김성현은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이날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해 42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서진용은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재활 과정이 순조로웠지만 개막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문승원이 대신 임시로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지난달 31일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전 등판한 서진용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7경기에서 9이닝 3실점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SSG 서진용. 정지윤 선임기자



지난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에서는 특별 엔트리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시즌부터는 4월부터 금,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 다음날 더블헤더를 편성하기로 하면서 해당 더블헤더 경기에는 팀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서진용은 2경기에서 모두 등판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6회까지 앞서고 있다가 7회 대거 5실점 허용하며 8-10으로 패했다. 서진용도 몸을 풀었지만 등판하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무승부로 끝나 서진용이 나올 수가 없었다.

23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도 동행한 서진용은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숭용 감독은 “웬만하면 편안한 상황에 체크를 해서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시켜볼까 생각 중”이라며 “본인은 덤덤하더라. ‘어느 상황에 나가도 괜찮다’고는 이야기하는데 일단은 조금 편안한 상황이 되고 싶다”고 했다.

기대감은 여전하다. 이 감독은 “1군에 오면 더 긴장을 하고 야간 경기를 하면 스피드도 더 나올 것이다. 세이브 왕을 했던 친구고 꾸준하게 몇 년을 던졌으니 자기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대로 올라와주면 불펜이 조금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최근 불펜에 대해서 고민이 좀 많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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