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노총도 반대한 '25만원 지원금'"…민주노총 "아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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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4일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민주노총도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향해 "아전인수다. 민주노총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핵심의제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민주노총마저 (25만 원 지원금에 대해)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후과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책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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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민주노총이 24일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민주노총도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향해 "아전인수다. 민주노총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핵심의제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민주노총마저 (25만 원 지원금에 대해)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후과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책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는 민주노총이 지난 22일 영수회담과 관련해 내놓은 논평을 활용한 것으로, 민주노총은 당일 논평에서 "원내 1당이 내놓은 민생 정책이라는 것이 고작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라며 "사상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그 후과를 고려치 않는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고 민생을 운운한다. 보다 본질적인 대책, 노동자와 서민들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아 이날 다시 논평을 낸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이 반대하는 것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아니라 '민생'을 참칭하며 정쟁을 일삼는 태도, 바로 국민의힘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보이는 태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민생 회복을 위한 대책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한 민주당에 우려를 표한 것"이라며 "그것이 단발성 대책에 그쳐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중장기적 대책이 결여될 것에 대한 우려였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민생회복의 기조는 모든 노동자의 임금인상과 사회안전망 확충, 이를 이루기 위한 확장 재정 기조의 확립이어야 마땅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를 명심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벌들의 세금을 깎아주느라 국가재정을 펑크내면서도 긴축과 건전재정을 운운하는 정권, 저임금 노동자에게 초저임금을 강요하는 정권, 고물가 시대에 마땅한 물가안정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는 정권의 여당 대표가 감히 숟가락을 올릴만한 비판과 우려가 아니다"라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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