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 공습 더 세지나…韓법인 334억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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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쇼핑몰인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법인에 300억원 규모 증자를 단행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의 한국 법인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지난 17일 334억원 규모 자본금을 증자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 26억원을 증자한 데 이어 2개월 만이다.
이 중 2600억원은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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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기간 줄여 저가공세 박차
초저가 쇼핑몰인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법인에 300억원 규모 증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 물류센터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의 한국 법인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지난 17일 334억원 규모 자본금을 증자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 26억원을 증자한 데 이어 2개월 만이다. 한국 법인 자본금은 기존 40억원에서 374억원으로 증가했다.
알리의 잇단 증자는 한국 시장 확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알리는 최근 정부에 1조5000억원 규모 투자계획서를 제출하고 한국에서의 서비스 강화,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이 중 2600억원은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투입된다.
알리는 초저가 물품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총 2조3000억원가량의 결제액(GMV)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분기에만 8196억원의 GMV를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급증한 수치다.
여기에 국내 물류센터까지 확보해 기존에 4~5일 걸리던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면 유통 시장 잠식이 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시민단체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분주하다. 정부는 오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 직구 관련 업계 간담회를 열고 알리, 테무 등 해외 직구 증가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박재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기업지원반장과 온라인쇼핑협회, 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 롯데온, SSG닷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5일 알리·테무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알리·테무의 △강제적인 개인정보 동의 △개인의 사생활 정보까지 불법으로 수집·활용 △수집된 정보를 제3국으로 이전(중국 등)하는 행위 등이 명백히 국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박창영 기자 /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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