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탑승할 땐 승객안전은 오롯이 내책임"

곽상훈 기자 2024. 4. 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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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 운전석에 탑승해 있는 시간에는 승객들의 안전은 오롯이 내 책임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할 계획입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된 대전도시철도 여성기관사 이수빈 씨(25)가 갓 수습을 끝내고 첫 운전석에 앉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열차 내 운전석에 탑승해 있는 시간에는 승객들의 안전은 오롯이 내 책임이기 때문에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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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15년 만에 도시철도 여성 기관사 탄생
지난 2월 입사 이수빈 씨 22일 판암-반석 구간 첫 운행
[대전=뉴시스]대전도시철도 여성 기관사 이수빈 씨. 2024. 04. 24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열차 내 운전석에 탑승해 있는 시간에는 승객들의 안전은 오롯이 내 책임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할 계획입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된 대전도시철도 여성기관사 이수빈 씨(25)가 갓 수습을 끝내고 첫 운전석에 앉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대전도시철도에는 77명의 기관사가 판암-반석 구간에 투입돼 운행 중이지만 여성 기관사는 이 씨가 유일하다. 이전에는 2009년까지 두 명의 여성기관사가 있었지만 다른 부서로 옮겨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낸 이 기관사는 대전 소재 대학의 철도융합학과에 진학 후 대전교통공사에서 면허 실습을 받으면서 대전교통공사 입사를 꿈꿔왔다.

우수한 성적으로 교통공사 이외의 다른 기관에도 합격했지만 대학시절을 보낸 대전이라는 도시에 매력을 느껴 대전교통공사에서 기관사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차량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계와 운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그는 수습기간 중에도 선배들의 운전 기술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조직 내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현장에 첫 투입되면서 “실습기간 중에는 선배님들과 함께 운전해서 떨리지 않았는데 단독 운전을 하니 조금 긴장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열차 내 운전석에 탑승해 있는 시간에는 승객들의 안전은 오롯이 내 책임이기 때문에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최우수기관사 도전에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는 이 기관사를 위해 공사에서도 15년 만에 탄생한 여성 기관사를 위해 침실을 개선하는 등 근무 환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관사는 “대전교통공사가 18년간 무사고로 운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최선을 다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전=뉴시스]대전도시철도 여성기관사 이수빈 씨. 2024. 04. 24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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