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건축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침체 된 마을 활기"

송인호 기자 2024. 4. 24.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원도심에는 1880년대 개항기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은데요.

인천시가 이런 건축물을 공연과 강연,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정은/인천시 문화유산과장 : 2023년 기준 11만 6천 명에 이르는 시민께서 방문해 주셨는데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시민께 좀 더 가깝고 좀 더 활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발굴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 원도심에는 1880년대 개항기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은데요. 인천시가 이런 건축물을 공연과 강연,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 일명 적산가옥입니다.

해방 후 11년 동안 인천 시장 관사로 쓰이다, 이후 민간인에게 팔렸는데 5년 전 시가 다시 사들여 지난해부터 시민에 개방했습니다.

좁은 지하 벙커에는 추억의 음악 감상실이 만들어졌고, 2층 다다미방에서는 무료 요가 강좌도 열립니다.

마을 합창단도 이곳에서 매수 수요일 화음을 맞춰갑니다.

[조성희/마을 합창단원 : 굉장히 활기 있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너무 저희가 동기부여를 받고, 마음을 모아서 하니까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자 침체된 원도심 마을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원영/제물포구락부 관장 : 여기에 거주하셨던 분들이 돌아오시기 시작했어요. 새롭게 개방됐다는 소식을 듣고, 보러 오시기도 하고 쉬러 오시기도 하고.]

송학동 옛 시장 관사인 '시민애집'과 개항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사교장이던 '제물포구락부'에서는 작품 전시는 물론, 미술 강좌도 열립니다.

[정용일/작가 : 그림을 그리다 보면 이분들이 자기 그림에 자기도 놀라고 저도 놀라요. 너무 그림이 순박하게 나오고 천진난만하게 순수하게….]

인천시는 개항기 건축물인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추가 복원하고 옛 건축물을 잇는 역사 산책길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최정은/인천시 문화유산과장 : 2023년 기준 11만 6천 명에 이르는 시민께서 방문해 주셨는데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시민께 좀 더 가깝고 좀 더 활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발굴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인천시)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