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이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대 ‘쾅쾅’…“급발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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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 차를 이동시키던 경비원이 다른 차량 1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 50분경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A 씨가 입주민 소유 벤츠 승용차를 이동하기 위해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후진하면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다시 전진하는 과정에서 5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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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 50분경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A 씨가 입주민 소유 벤츠 승용차를 이동하기 위해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후진하면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다시 전진하는 과정에서 5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들 중에는 1~2억대의 고급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아파트는 경비실에서 차키를 보관하다가 필요시 차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 “차량 속도가 갑자기 높아졌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은퇴 후 17년 동안 이 아파트에서 쭉 근무했고, 평소에는 별 문제 없이 운전해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운전자가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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