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방 빼"…틱톡 강제 매각법 미 의회 통과

백민경 기자 2024. 4.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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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노래하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공유하던 동영상 플랫폼 '틱톡'.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입니다.

상원이 묶어 발의한 이 법안에는 틱톡 강제매각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법안은 중국계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선거나 여론 형성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추진됐습니다.

[마이크 존슨/미 하원 의장 (현지시간 20일, 하원 통과 당시)]
"위험한 시기입니다. 우리의 주된 적대 세력인 세 나라, 러시아와 이란, 중국이 협력하면서 전 세계의 침략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번영과 안보에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하원에 이어 6개월 만에 상원도 통과한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대로 발효되면 틱톡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는 27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팔아야 합니다.

기간 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더는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

당장 중국 정부와 틱톡 사용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틱톡 측도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실제 시행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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